MD 폭발적 인기→이창동 '가능한 사랑'…기대감으로 물든 부국제 [31th BIFF 현장]

입력2026년 10월 06일(화) 16:58 최종수정2026년 10월 06일(화) 16:58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팽현준 기자
[부산(해운대구)=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에 물든 10월, 영화계 최대의 행사가 막을 올린다. '아시아의 시선, 영화의 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해운대 일대를 뜨겁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6일 개막한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제의 서막을 함께하려는 인파들과 취재진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작품들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 부산 일대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공식 초청작 59개국 247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까지 총 316편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팽현준 기자

관객들의 줄이 가장 길게 이어진 곳은 MD 판매 부스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컬래버를 진행했다. 아이앱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이 녹아든 굿즈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리키는 '영화의 바다'를 주제로 디자인이 전개됐다. 반소매 티셔츠, 후드 티셔츠, 캡모자, 가방 등으로 영화제와 브랜드의 정체성을 동시에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단체 티셔츠에도 아이앱의 손길이 닿았다. 봉사자들은 'BIFF'가 적힌 흰색 옷을 맞춰 입고 관객들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팽현준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11월 공개되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을 향한 넷플릭스의 전폭 지원도 느껴졌다. 영화의전당 한편에 걸린 '가능한 사랑' 홍보물엔 '아시아의 시선이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 넷플릭스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지난달 23일 한시적 극장 개봉 후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7일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하는 오픈토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6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선정됐다. 영화제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영화의전당 BIFF 루프씨어터에서 폐막식이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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