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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혁 / 사진=대한사격연맹 홈페이지 캡처 |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본 경기 32점을 기록한 뒤 쑤롄보판(중국)과 두 차례 슛오프를 치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혁과 쑤롄보판은 본 경기에서 나란히 32점을 기록해 슛오프에 들어갔다.
첫 번째 슛오프에서도 두 선수 모두 4발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슛오프에서 쑤렌보판이 2발을 성공한 반면 이건혁은 5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윤서영, 송종호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건혁은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사격이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김준홍 이후 12년 만이다.
어린 시절부터 비비탄 사격장을 찾았던 이건혁은 어머니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고등학교에 진학해 10m 공기권총에서 25m 속사권총으로 종목을 바꿨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고난도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체력 훈련 도중 쇄골이 부러지는 시련을 겪었고, 사격을 포기할 수도 있었으나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 다시 복귀했다.
사격 선수로서 이건혁은 2022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로 정상에 섰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2023 창원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 2023 바쿠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2025 카이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 번째 출전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며 사격 스타가 된 김예지와 함께 세계 최강의 사격 부부가 됐다.
이제 이건혁은 2년 뒤에 있을 2028 LA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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