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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선 / 사진=KLPGA 제공 |
한진선은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5시 40분 현재, 한진선은 김민솔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송은아(5언더파 67타)와는 1타 차.
한진선은 지난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상포인트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2년과 2023년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다만 이후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톱10 4회를 기록 중이며,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한진선은 첫 홀부터 약 3.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한진선은 3번 홀에서 약 7.3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짚어 넣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번 홀에서는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 버디로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다만 마지막 9번 홀에서 약 1.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한진선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퍼터가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자세히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며 "오늘 (퍼트가) 잘 떨어진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물론 아쉬운 홀도 있었지만, 버디 5개를 한 것 자체가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면서 "노력한 부분이 잘 이뤄 진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진선은 또 "결과적으로 4언더파를 쳐서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찬스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습을 해서 보완이 되면 스코어가 더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지난해까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열렸던 곳으로, 선수들에게는 익숙한 코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보다 전장이 200야드 이상 길어졌고, 페어웨이 폭도 좁아져 선수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한진선은 "(전장이 길어진 것이) 확실히 체감 됐다. 내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홀이 많이 없는데 더 없어진 느낌"이라며 "'어떻게 파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끔 하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행인 점은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준다는 것이다. 한진선은 "아무래도 전장이 길어지면 긴 클럽을 많이 치니까 런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이번 주 코스는 습도가 있어서 그런지 그린이 어느 정도 받아주니까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그래서 좀 더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진선은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쇼트게임과 퍼터를 실수 없이 잘 하는 것이다. 또 '(샷의) 방향이라도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번 코스는 러프가 많이 길어서 페어웨이에 가는 것과 러프로 가는 것이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그래서 페어웨이를 잘 지키려고 좀 더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진선은 "(남은 라운드도) 내가 해야 할 것만 잘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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