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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 / 사진=DB |
김민솔과 서교림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3승을 수확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이다. 2026시즌 KLPGA 투어에서 두 선수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먼저 4승을 달성하며 치고 나갈 선수가 탄생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솔은 KLPGA 투어 최초 루키 시즌 4승 달성에 도전한다. 상반기에 3승을 수확하며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싹쓸이했던 김민솔은 하반기 들어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상금과 신인상포인트에서는 여전히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승에서는 공동 1위가 됐고, 상금에서는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특히 김민솔은 지난해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신인 최초 한 시즌 4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김민솔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티샷 공략이 승부처인 만큼 페어웨이 안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KLPGA 챔피언십은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로서 우승의 가치와 의미가 남다른 무대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인 만큼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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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림 / 사진=DB |
하지만 서교림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상반기 2승을 거뒀지만 김민솔에 가려져 있었던 서교림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김민솔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다승에서는 김민솔과 공동 1위가 됐고, 대상포인트에서는 김민솔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상금 부문에서도 김민솔과의 차이를 좁히며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서교림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1, 2, 3승은) 민솔이가 먼저했지만, 4승은 내가 먼저 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말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교림은 "지난주 샷감과 쇼트게임 감각이 좋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티샷이 까다로운 홀들을 침착하게 공략한다면 2주 연속 우승의 기회가 올 것 같다"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매 샷에 집중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롤 밝혔다.
박현경(26·메디힐)도 주목해야 하는 선수다. 박현경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 만의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2024년에는 이 코스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박현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고(故) 구옥희, 김순미와 함께 KLPGA 챔피언십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박현경은 "생애 첫 승과 타이틀 방어를 모두 이뤄낸 이 대회는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무대다. 2연패를 달성했던 대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둔 뜻깊은 장소인 만큼 다시 한번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매 샷, 매 순간 온 힘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홍정민(24·HJ중공업)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다연(29·메디힐), 유현조(21·롯데), 김민선7(23·대방건설) 등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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