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갔지만,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484타수 12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볼티모어 우완 선발 딘 크레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고,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 데버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다만 이후의 활약은 아쉬웠다. 이정후는 3회말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2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이정후는 7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 1사 2루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볼티모어를 15-8로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마토스는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3득점, 도미닉 스미스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아다메스는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대승을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