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에일리와 배우 겸 사업가 최지훈이 첫 만남부터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GO')에서는 브라이언, 임나영과 함께 에일리·최시훈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에일리는 지난 4월,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한 배우 겸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신혼 4개월 차인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접점이 없는 것만 같은 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최시훈은 "우연히 만나 우연히 이렇게 오해로 결혼까지 온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제가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친한 동생도 같이 봐도 돼?' 그래서 같이 만나자고 했다. (최시훈이) 다이닝바를 운영하고 있어서 거기서 만났다"라고 운을 뗐다. 그때만 해도 서로 멀리 떨어져 앉아있어 서로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에일리는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 시점이었고, 시작하는 날이 생일이라더라. 그래서 제 공연에 초대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초대받은 공연에 간 최시훈은 수많은 사람 속 자신을 콕 집어 인사해 준 에일리에게 '심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일리는 최시훈만 아닌 모두에게 인사를 한 것이었고, 최시훈은 에일리가 자신에게만 인사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연락처를 먼저 물은 것은 에일리였다. 그리고 2주 뒤 있는 부산 공연에도 최시훈이 먼저 초대를 요청했고, 그곳에서 술도 마시지 않고 아침까지 많은 대화를 이어갔다.

그렇게 썸 관계였던 두 사람은 god 콘서트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가, 최시훈이 먼저 에일리의 손을 잡으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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