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정경미가 영어 뮤지컬 학원 원장이 됐다.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정경미가 개그맨 그만두고 영어학원 원장으로 대박난 비결은?(장영란 집들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경미는 집에서 10분 거리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상가 건물로 장영란을 초대했다. 그는 "누추하지만 저의 새로운 사업장"이라며 "정경미와는 안 어울리는 학원이다. 영어 뮤지컬 학원"이라고 소개했다.

장영란이 "난 네가 영어를 그렇게 잘했는지 몰랐다"고 하자, 정경미는 "영어를 못한다. 나는 경영을 맡았고, 나보다 훨씬 좋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영어 뮤지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뮤지컬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연기도 하지 않나. 그리고 요즘 친구들이 자기소개 하라고 하면 소극적인데, 앞에 똑바로 보고 자신있게 발표도 할 수 있고 자기 표현력도 그렇고 아이들 발달 과정에 좋은데 부모님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가 영어가 붙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까지 했던 종착점이 이건가 싶다"며 "20년 동안 방송하며 긴장만 했는데 여기 오면 그게 없다. 아이들 보면서 힘이 나고 어떤 작품을 할까 기획하는 게 정말 재밌고 행복하다"고 현재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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