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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8(22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혜성은 2회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투수 잭 갤런의 95마일(약 152.9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다시 한 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갤런의 93.5마일(약 150.5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김혜성은 끝내 갤런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1볼에서 갤런의 2구 79.5마일(약 127.9km) 너클 커브를 타격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혜성은 2루까지 빠르게 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MLB 데뷔 후 첫 2루타를 신고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됐다.
김혜성은 8회말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27승 1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21승 20패로 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무키베츠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갤런은 5.2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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