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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사진=DB |
9일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어 "김세의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제보자가 목 부위에 칼로 9차례 찔렸다' '킬러는 FBI에 체포됐고, 확인 결과 범행 직전 킬러의 휴대전화에서 이진호 관련자와 통화 기록이 있음이 드러났다' 등은 일반인의 상식에 비춰봐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팬연합도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100명 이상의 악플러들이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설, 미성년자에게 성도착증을 가졌저나, 망인에 대한 범죄행위를 했다는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 모독 등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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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
앞서 지난 7일 김새론 유족 측인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는 기자회견를 진행하며 김새론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새론이 올해 1월10일 미국 뉴저지 한 스타벅스에서 지인과 1시간 넘게 나눴다는 대화에선 김수현과 중학생 때부터 교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제보자가 흉기 피습을 당해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에 처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제보자 아내가 이번 일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 원빈에게 고맙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음성 메시지도 공개했다.
'제보자 아내'라는 사람에게서 뜻하지 않게 원빈의 이름이 거론되자 대중의 의구심이 제기됐다. 하지만 원빈 측은 "제보자와 아내 분을 알지 못한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조문을 간 일 외에는 관련된 바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채무 변제 압박을 했다고 주장 중이다.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던 시절 1년간 교제했음을 인정할뿐, 이밖에 유족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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