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5.04.18 11:32:46
기사입력2025.04.18 11:32:46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앞서 리옹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7-6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제압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유는 전반 10분 마누엘 우가르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추가 시간 디오구 달롯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하지만 리옹은 후반전에 반격을 시작했다. 리옹은 후반 26분 코렌틴 툴리소의 골로 만회했고, 후반 33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리옹에 악재가 생겼다. 후반 44분 툴리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그럼에도 리옹은 후반 종료 휘슬 때까지 잘 버텨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수적 열세에 빠진 리옹이 오히려 경기를 리드했다. 리옹은 연장 전반 5분 라얀 셰르키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장 전반 10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골로 2골을 앞서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그렇게 리옹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에 기적이 일어났다. 맨유는 연장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연장 후반 15분 코비 마이누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1분 뒤인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해 4강행을 극적으로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