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줄리엔 강이 장모와 어색함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1년 차인 줄리엔 강·제이제이가 장모와 합가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줄리엔 강·제이제이 부부는 결혼 후 1년 사이에 바뀐 점이 있는지 묻자 "비슷하다"고 답했다. 제이제이는 "더 이해를 잘하게 됐다"고, 줄리엔 강은 "가끔 다른 의견이 있긴 하지만 당연히 해결한다. 싸울 때 소리 지른 적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집을 소개했다. 신혼방은 3층에 자리했으며, 채광이 가득해 아늑한 느낌을 줬다. 줄리엔 강은 "소중한 공간이다. 마법이 일어나는 곳이다"라며 침실 문 앞을 가로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제이제이는 "2층은 공용 공간이다. 어머니가 같이 쓰신다"며 어머니와 합가 후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줄리엔 강은 "처음에 결혼했을 때 지은이랑 결혼하니까 앞으로 지은이랑만 한 집에서 같이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 못 한 건, 장모님도 같이 살아야 된다는 건 생각 못했다"고 털어놨다. 줄리엔 강의 장모는 사위와 사는 게 어렵지 않은지 묻자 "어려울 땐 어렵고 서로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섭섭한 게 있어도 그냥 삭히면서"라고 답했다. 이어 "줄리엔도 불편해?"라고 묻자, 줄리엔 강은 "아니요. 노력하는 거죠"라며 웃었다. 장모는 사위 줄리엔 강에 대해 "잘생겼지 않나. 같이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어디를 가도 같이 가고 싶고, 키도 크고 잘생겨서 자랑도 하고 싶다"며 "줄리엔 성격을 보면 덤덤하고 남한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아들 같다는 느낌은 안 들고 사위는 사위다. 단답형의 대화를 많이 한다. 일상적인 대화만 하지, 깊은 대화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모는 부부가 자리를 비운 사이 3층에 올라가 청소를 하고 빨랫감 등 물건 정리를 했다. 운동을 마친 줄리엔 강은 티셔츠와 텀블러가 모두 사라진 것에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어머니가 3층에 안 올 거라고 하셨는데 또 3층에 들어와서 청소하셨나"라며 "불편했다. 내가 지은이랑 결혼했으니까 3층을 부부만의 공간이라고 생각을 했다. 우리도 청소할 수 있다. 죄책감도 생긴다. 프라이빗 공간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