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1골 2도움+카마다 멀티골' 일본, 인도네시아에 6-0 대승

최종수정2025.06.10 23:03:34
기사입력2025.06.10 23:03:34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각)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의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최종전(10차전) 홈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7승 2무 1패(승점 23)로 월드컵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 3월 바레인을 꺾으며 일찌감치 C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3승 3무 4패(승점 12)를 기록, 4위로 예선을 마쳤다.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은 실패했지만 앞선 중국과의 9차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4차 예선) 진출은 확정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선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 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도전을 이어간다. 일본의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카마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인 전반 19분에는 코너킥 상황 후 마치노의 패스를 받은 쿠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카마다는 전반 추가시간 6분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일본은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마치노가 연결한 볼을 모리시타가 받아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았다. 후반 13분에는 쿠보의 도움을 받은 마치노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14분 딘, 펠루페시를 빼고 패티나마, 릴리 팔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일본도 벤치 멤버를 넣으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온 호소야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중앙에 찔러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일본의 6-0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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