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팬분들 덕분에 완벽한 퍼즐을 맞출 수 있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응원을 보내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7-2008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이후 처음이다. 또한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이룬 우승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이날 손흥민은 우승 세리머니에서 우승 트로피를 전달 받은 뒤, 동료들 앞에서 트로피를 높게 들어 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구단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정말 오래 기다리셨는데,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스럽다"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완벽한 퍼즐을 만들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토트넘과 손흥민은 오는 26일 브라이턴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2024-2025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