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87로 하락

최종수정2025.05.11 10:59:09
기사입력2025.05.11 10:59:09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5타수 무안타), 10일 미네소타전(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부진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도 0.293에서 0.287(150타수 43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볼에서 선발 투수 조 라이언의 3구 93.5마일(약 150.5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라이언을 뚫어내지 못한 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7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뀐 투수 그리핀 잭스의 88.3마일(약 142.1km)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안타를 단 4개 밖에 치지 못하며 1-2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4승 1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7연승을 질주한 미네소타는 20승 2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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