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3안타+천재환 5타점' NC, KT에 12-2 대승…5연승 질주

최종수정2025.05.07 21:29:18
기사입력2025.05.07 21:29:18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3연패를 선물함과 동시에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에 성공한 NC는 15승 18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18승 2무 18패로 5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목지훈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천재환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맷 데이비슨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NC가 대포를 쏘며 포문을 열었다. NC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시원이 소형준의 130km/h 체인지업을 때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의 2루타, 데이비슨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2-0을 만들었다. 반면 KT는 목지훈에게 꽁꽁 묶였다. KT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삼자범퇴 만을 당하며 침묵했다 . 그 사이 NC는 격차를 더 벌려갔다. 5회초 NC는 김주원의 2루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되는 2사 2, 3루에서 손아섭이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우며 만루가 됐고, 한석현의 밀어내기 볼넷, 천재환의 2타점 좌전 안타로 6-0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대포로 침묵을 깼다. 5회말 1사 후 강백호가 목지훈의 121km/h 커브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가 쐐기를 박았다. 7회초 데이비슨이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손아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했고, 이어서 한석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손아섭까지 홈을 밟아 8-1을 만들었다. NC는 9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석현이 2루수 땅볼을 쳐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천재환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12-2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KT는 9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NC의 12-2 대승으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일반기사 형식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