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5.05.29 11:20:33
기사입력2025.05.29 11:20:16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솔로로 컴백한 그룹 엑소 백현이 지드래곤 리스닝 파티 참석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함께 챌린지를 하고 싶은 이들로 그룹 세븐틴을 꼽았다.
28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인간 레모네이드 백현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현은 "군복무 할 때 운동을 해서 벌크업이 됐었다. 제 이미지와 너무 안 어울리더라"라며 "그래서 1년 동안 운동을 아예 안 했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지드래곤 리스닝 파티를 언급하며 "너 그때 내가 봤을 때는 머뭇머뭇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현은 "맞다"며 "제가 원래 (파티를) 잘 안 가다가 '이대로 늙을 수는 없다' 해가지고 경험을 하러 갔다. 처음이다 보니까 잘 못 즐기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용진은 "나도 리스닝 파티를 처음 가봤는데 너는 나보다 적응을 못 하더라"라며 웃었고, 백현도 "일단 아는 사람이 없어서 유세윤 형이랑 옆자리 앉아 있었다"며 웃었다.
백현은 베이비 페이스에 눈빛이 섹시하다는 칭찬에 "저도 눈 칭찬을 많이 받아서 눈이 장점이구나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연차가 쌓일수록 선택할 일이 많아진다. 콘서트를 할 때 LED를 몇 개 해야 하고 이런 선택이다. 선택하기 전에 관련 분야에 계신 분들에게 꼭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음악 관련해서는 이제는 내가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용진이 "선택에 대한 결과도 네 책임이다. 이제는 네가 짊어져야 할 짐들이 많구나"라고 하자, 백현은 "그렇다. 어깨가 무겁다"고 답했다. 프로듀싱이 힘드냐는 질문에 백현은 "그 전에는 갑옷을 입고 싸웠다면 이제는 한 번이라도 베이면 바로 치명타다"라고 비유했다.
이용진은 백현에게 "일이나 인생에 있어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인생의 40% 정도는 차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현이 "제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용진은 "그런데 여기서 단순히 호기심만 자극하는 사람은 조심해라"라고 조언했다.
백현은 챌린지를 부탁하고 싶은 친구로 세븐틴을 꼽았다. 그는 "제가 원래 세븐틴을 좋아했다. 옛날 활동할 때부터다"라며 "제가 만약에 챌린지 요청을 하면 같이 해주세요"라는 영상 편지를 띄웠다.
또한 백현은 "가수를 떠나서 만약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라며 타로점을 봤다. 원래 가수가 꿈이었냐는 질문에 백현은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서울예대 입시 보러 갔는데, 거기서 캐스팅이 됐다"며 "입시에 붙지는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이 "만약 다른 거 하고 싶으면 뭐가 있냐"고 묻자, 백현은 "프로듀싱을 한다든지, 가르친다든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진은 "카드만 딱 봤을 때 그것도 된다"며 가수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백현은 "연예계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직도 연예인이 좋다"며 "연예인이 안 됐어도 사람들 앞에서 뭔가 하고 있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과거 '용타로'에 출연했던 도경수를 언급했다. 백현은 "경수는 데뷔하고 얼마 안 되고부터 계속 농사짓고 싶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현은 지난 19일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Essence of Reverie)'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엘리베이터(Elevator)'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으로 표현한 곡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