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타율 0.375

최종수정2025.05.07 11:23:49
기사입력2025.05.07 11:23:49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6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5가 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50을 기록했다. 이날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3구 79.5마일(약 127.9km) 커브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 김헤성은 7구 승부 끝에 콴트릴의 89.5마일(약 144.0km) 커터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레이크 바처의 87.2마일(약 140.3km)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1루수 쪽으로 향했다. 1루수는 선행주자 아웃맨을 아웃시키면서 김혜성이 1루에 들어갔다. 이후 김혜성은 오타니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하지만 바뀐 투수 헤수스 티노코의 85.1마일(약 137.0km) 슬라이더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4-5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24승 1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14승 21패로 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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