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5.06.23 13:37:40
기사입력2025.06.23 13:37:20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제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농관원 특사경)은 지난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을 서울서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농관원은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덮죽 등 일부 제품의 재료 원산지가 외국산임에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했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
덮죽 제품 광고에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했다고 기재돼 있으나 실제 제품에는 새우를 베트남산이라고 표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육수에 사용된 새우는 국내산, 토핑에 사용된 새우만 베트남산이라고 해명하며 "표기 관련 이슈에 내부 점검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3월 더본코리아의 간장과 된장 등 농림가공품에 대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고 판단해 '표시 삭제 및 변경'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식품표시광고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총14건이 넘는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