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가 강유석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리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문소리)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다. 1~4막으로 구성돼 4주에 걸쳐 공개됐다.

아이유는 극 중 꿈 많은 문학소녀 애순과 애순의 장녀 금명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모든 장면이 극찬을 받으며 화제 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아이유는 극 중 남동생 은명 역을 맡은 강유석과 찐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날 아이유는 "강유석도 친누나가 있더라"며 "함께 할 수 있는 회차가 없어서 몰아서 찍었다. 총 4회 차 밖에 안 됐는데 우리가 불편하게 보이면 안되니 제가 '엉덩이를 차도 될까요'라고 의견을 구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강유석은 '완전히 더 세게, 머리 끄덩이를 더 잡아도 된다'며 편하게 해 주셨다. 그렇다면 너무 죄송하지만 그렇게 해보겠다해서 찍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최근에 홍보차 강유석을 만나서 '엉덩이, 머리끄덩이를 내준 덕분에 사랑받을 수 있었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강유석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실제 남동생이 있는 아이유는 동생의 반응을 묻자 "아직 드라마를 끝까지 보진 못해 쇼츠 영상으로 금명 은명의 장면을 봤다더라. '연기 많이 늘었다. 이 부분은 메소드네'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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