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빠진 레이커스, 돈치치 트리플 더블에도 브루클린에 108-111 석패

입력2025년 03월 11일(화) 11:39 최종수정2025년 03월 11일(화) 11:39
루카 돈치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LA 레이커스가 2연패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각)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111로 패배했다.

르브론이 결장한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8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브루클린은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가 22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게이브 빈센트(24점), 달튼 크넥트(19점), 조던 굿윈(17점)도 분전했으나 역시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브루클린은 캠 존슨이 18점 7리바운드, 노아 클라우니가 19점 5리바운드, 키온 존슨이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에서는 빈센트가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앞서 갔고, 굿윈까지 힘을 보탠 레이커스는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28-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브루클린이 2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레이커스가 초반엔 굿윈과 밴더빌트, 돈치치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지만, 쿼터 중반 브루클린의 공세에 흔들렸다. 브루클린은 타이리스 마틴과 존슨의 외곽포로 경기를 뒤집었고,48-47로 1점을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도 치열한 양상이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빈센트와 크넥트가 3점포를 가동했다. 브루클린도 존슨의 득점으로 응수했고, 81-79로 여전히 브루클린이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서 브루클린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돈치치를 통한 레이커스의 공격을 막아섰고, 공격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턴오버와 자유투 실패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리브스는 내내 부진했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돈치치와 리브스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끝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은 클러치 상황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을 올렸고,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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