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최현욱의 연상연하 오피스 로맨스 [종합]

입력2025년 02월 12일(수) 14:47 최종수정2025년 02월 12일(수) 15:23
그놈은 흑염룡 제작발표회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문가영과 최현욱, 곽시양과 임세미가 로맨스 케미를 예고했다.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생중계로 진행된 현장에는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 그리고 이수현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품의 주요 소재는 등장인물들의 흑역사다. 연출을 맡은 이수현PD는 "첫사랑이 하필이면 흑역사가 되어버린 인물들이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가 또 흑역사가 되고, 치유도 하고 성장도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문가영과는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 PD는 "전작을 같이 했을 때 너무 즐거웠다. 제가 문가영 배우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배울 점이 많다"며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이 드라마를 봤을 때 이번이 그 기회라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현욱을 섭외한 이유로 "일단 강렬한 흑염룡인 주연이 같은 경우는 숙제였다. 흑염룡이란 자아가 보여질 때는 일상적이지 않은 대사도 소화해야 하는데 (최현욱이) 주연이를 매력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섭외하게 됐다"며 "연하남의 매력도 있지만 흑염룡 매력도 200% 이상 잘해줬다"고 밝혔다.

이 PD는 '그놈은 흑염룡'에 대해 "스트레스 받을 때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쉴 때 재밌는 걸 보고 싶을 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투자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만들었으니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가영, 최현욱, 곽시양, 임세미 / 사진=tvN

문가영은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으로 분한다. 그는 "백수정 역할을 통해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게 노력했다"며 6살 연하 최현욱과의 호흡에 대해 "정말 새로웠다. 그동안 현장에서 막내 역할을 하는 게 익숙했다면, 현욱 씨와 함께 하니까 그 위치에서 배우는 것들이 또 있었다. 연상으로서의 몫과 책임감을 배웠다. 현욱이에게 많이 배우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촬영을 하며 웃을 일이 많았다며 "재미난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웃음을 참기 위한 노력이 많았다. '미간을 보자'며 웃음을 참으려는 노력이 많았다. 또 하이라이트로 게임 실사를 촬영했는데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액션스쿨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찍었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장비를 장착할 때 기뻤고 사진도 많이 남겼다"고 말했다.

특히 '그놈은 흑염룡'에는 원작에는 없는 오피스 설정이 추가됐다. 문가영은 "원작과 연상연하 케미는 같다 보니 여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오피스물로 바뀌는 것에 대해선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공감을 할 수 있게 백수정 역을 통해 통쾌함을 얻으실 수 있게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현욱은 문가영과의 호흡에 대해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은 많이 했지만, 끌고 가는 로맨스는 처음이었다. 문가영 배우에게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 애드리브도 다 받아주셔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원물을 통해 교복이 익숙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본부장 역으로 슈트를 입은 모습에 도전하게 됐다. 최현욱은 자신이 연기한 반주연 역에 대해 "작품에서 여러 가지 슈트를 많이 입는다. 절제된 걸음걸이나 톤에 중점을 뒀었고 회사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만 밖에서는 극대화된 매력이 있어서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피스 케미를 더 살리려고 고민했다"며 "아무래도 흑염룡일 때와 반주연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 자라면서 연하로서 애교스러운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 주연이는 되게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혼자 있을 때 귀여운 모습도 따로 있어서 그런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으로 분한 곽시양은 "제가 어디에 나오든 착하게 나올 리 없다고 하시더라. 워낙 제 캐릭터가 셌으니까.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멍뭉미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확실하게 착하고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캐릭터로 나온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임세미는 주점 사장 서하진 역을 맡아 밝고 호탕한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곽시양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하진, 신원 커플 매력은 매운맛이다. 화끈한 감정선으로 시작해 점점 따뜻하고 진한 사랑으로 변한다. 곽시양 배우가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연기도 잘해서 가만히 있어도 서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칭찬했다.

한편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의 봉인해제 로맨스물이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PD와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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