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쇼호스트 이문정이 직장내 괴롭힘 피해 의혹을 받고 있는 故 오요안나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문정은 3일 자신의 SNS에 "부디 하루빨리 진실이 규명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글을 적었다.

이날 이문정은 "그 누구도 억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저의 진의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문정은 자신의 SNS에 "뭐든 양쪽 얘기를 다 듣고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쪽 얘기만 듣고 극단으로 모는 사회"라며 "진실은 밝혀질 거야. 잘 견뎌야 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MBC 기상캐스터로 재직한 이문정이 故 오요안나의 직장내 괴롭힘 피해 사태를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문정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기상캐스터 중 한 명인 이현승과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현승은 "제가 올렸던 스토리는 오요안나 씨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이라며 "MBC를 떠난 지 벌써 수년이 지나서 오요안나 씨를 만난 적도 없지만 저 또한 전 직장 후배의 일이라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감히 유족의 슬픔을 헤아릴 수 있겠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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