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MBC 기상 캐스터 김가영이 고(故)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 중인 방송이 불똥을 맞았다.

3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김가영 출연 여부를 두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이후 최근 휴대폰에 적힌 유서가 공개됐고, 생전 직장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MBC 기상캐스터 6명 중 오요안나와 동기 기상캐스터를 제외한 4인의 단톡방 내용이 공개됐다. 4인 중 한 명으로 김가영이 지목돼 악플이 쏟아졌다.

한편 김가영은 현재 '골때녀' FC원더우먼 팀 멤버로 출연 중이다. 이밖에 'MBC 뉴스데스크',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등 방송에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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