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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울버햄튼은 아스널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이른 시간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진 울버햄튼은 4승5무15패(승점 16, -20)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3승7무13패, 승점 16, -26)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17위를 유지했다.
적지에서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13승8무2패(승점 47)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선두 리버풀(16승5무1패, 승점 53)과는 6점 차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팀 동료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전반 32분 빠르게 교체 투입돼 약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은 황희찬의 29번째 생일이기도 해 자축포가 기대됐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전반전 중반까지 0-0 균형을 유지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의 루이스스켈리가 울버햄튼의 역습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주앙 고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양 팀 모두 10대10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그러자 경기의 분위기는 아스널에게 넘어갔다. 아스널은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울버햄튼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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