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 확정적

입력2025년 01월 23일(목) 17:15 최종수정2025년 01월 23일(목) 17:48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와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LA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였다.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마이클 콘포르토, 김혜성에 이어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차례로 영입했다.

여러 포지션에 전력을 보강했지만, 다저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런켓은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브랜든 고메스 단장이 "사사키와의 계약 이후 투수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 밝혔다"며 "구단은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으며, 커쇼는 수술 이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2008년 LA 다저스에 입단하여 201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1년~2014년 사이의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4년간 3개의 사이영상(최고투수상)을 수상했고, 2011년 트리플 크라운에 이어 2014년 MVP를 거머쥐었다. 17년간 커쇼는 2,74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0, 삼진 2,968개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에는 7번 등판해 30이닝을 소화하며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과 다름없어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고메스 단장에 따르면 오프 시즌 기간 발과 무릎 수술을 받은 커쇼는 아직 마운드에 올라서진 못했으나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쇼도 다저스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지난 11월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퍼레이드에서 커쇼는 자신을 "평생 다저스 선수"라고 강조하며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내가 다른 팀에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없고, 이곳(LA다저스)보다 나은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예상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LA 다저스가 커쇼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막강한 선발 진용을 갖추게 된다. 우선 이번 시즌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가 확정적이다. 또한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했다. 여기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등 강력한 선발투수 옵션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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