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마테우스 부상 악재에도 4연패 탈출…OK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

입력2025년 01월 21일(화) 21:32 최종수정2025년 01월 21일(화) 22:06
한국전력 마테우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23-25 18-25 18-2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접전이 예상됐다. 양 팀 모두 4라운드 0승 3패로 한 번의 승리도 올리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4연패, OK저축은행은 6연패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이 절실했다. 두 팀의 순위는 한국전력 6위(승점 20), OK저축은행 7위(승점 16)로 단 한 계단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한국전력은 9승 13패(승점 23), 6위를 유지했다.

반면 패배한 OK저축은행은 4승 18패(승점 16)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21점, 서재덕이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영석과 전진선도 각각 15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가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왔다. 경기 시작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13-13 신영석, 야마토, 서재덕이 3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한국전력으로 기세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다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25-25 듀스 상황, 한국전력에 악재가 덮쳤다. 마테우스가 복근 부상에서 복귀해 치른 첫 경기에서 또다시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크리스의 발에 부딪치며 오른쪽 발목이 완전히 꺾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크리스의 2득점을 포함해 3점을 추가하며 첫 세트를 29-27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OK저축은행은 초반부터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이에 한국전력은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윤하준, 전진선, 임성진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5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줄여 나갔다. 21-19 임성진이 블로킹 아웃으로 득점하며 1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서재덕의 공격 성공으로 21-21 동점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임성진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는 23-25로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3세트는 한국전력이 큰 점수 차로 다시 한번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OK저축은행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우위를 점했으나 한국전력은 윤하준의 공격과 신영석의 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엎치락뒤치락 주고받는 양상이 펼쳐지던 중 한국전력이 연속 4득점으로 역전, 14-16 2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OK저축은행이 임성진의 서브 실패와 공격 성공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을 필두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특히 서재덕은 16-20 상황에서 긴 랠리를 이어나가며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연속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고, 18-25로 세트를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수단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차곡히 쌓아나갔다. 신영석의 블로킹, 속공과 임성진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18-25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한국전력은 마테우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봄 배구 희망을 살렸다. 오늘 승리로 4위 우리카드(11승 10패, 승점 29)와 승점 6점 차,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12승 10패, 승점 33)과는 승점 10점 차이가 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아직 15경기가 남아 있어 3위와 4위 간 승점이 3점 이하일 때 치르는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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