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셰플러, 경기 전 경찰 체포 후 풀려나…머그샷 공개

입력2024년 05월 18일(토) 07:44 최종수정2024년 05월 18일(토) 07:44
스코티 셰플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소동을 겪었다.

ESPN 등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셰플러는 17일(한국시각) PGA 챔피언십 2라운드 출전을 위해 경기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으로 이동하던 중, 골프장 진입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골프장 진입로 부근에서는 무단 횡단을 하던 남성이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있었는데, 셰플러는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운전을 하다가 제지를 받았다.

경찰관이 셰플러의 차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셰플러는 경찰관에 대한 2급 폭행, 난폭 운전, 교통 신호 무시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후 경찰서로 연행된 셰플러는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에야 풀려나 골프장에 돌아올 수 있었다.

셰플러는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나는 경찰관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다"면서 "비극적인 사고를 고려하면 이해할 만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큰 오해가 있었다. 나는 결코 어떤 지시도 무시할 의도가 없었다. 나는 이것을 제쳐두고 골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셰플러는 경기 전 소동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공동 4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셰플러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 통산 10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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