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하이브로부터 감사를 받게 된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카피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란 취지로 주장했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어도어(대표 민희진)는 지난 22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며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러나 하이브 등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기에 급급했으며 구체적인 답변을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달리, 어도어의 공식입장문이 발표되기 전인 22일 오전 10시경, 민희진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 하이브는 A4용지 6장에 달하는 장문의 답변을 회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민희진 대표는 메일 수신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에 입장을 23일까지 전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정한 데드라인보다 하루 빠른 22일 회신했다. 하이브로부터 답을 받지 못했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과 대치되는 부분이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연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이유였다. 감사팀은 어도어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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