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에어아시아 여객기 8501편 수색 해역에서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 문짝과 유사하게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30일 밝혔다.

조코 무르잣모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대행은 "일단 에어아시아기 (잔해)가 맞다고 확정할 수 있다"면서 "교통장관이 곧 현장으로 곧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물체 약 10점과 그보다 작은 흰색 물체 다수를 포착했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견된 물체들은 팡칼란 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은색의 긴 물체를 비롯해 노란색과 회색 또는 갈색으로 전해졌다.

수색 임무를 벌이던 항공기에 탑승한 AFP 사진기자도 해상에서 구명정, 구명조끼처럼 보이는 물체들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미국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 8501편 여객기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 지원에 나섰다.

한편 실종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편 여객기(기종 에어버스 320-200)는 28일 오전 5시 35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7시 24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여객기는 출발 2시간뒤인 8시 30분경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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