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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
코너는 23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 경기 KT 위즈 원전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자책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코너는 이번 시즌 삼성으로 이적해 첫 KBO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원정 경기 선발 등판이었음에도 전반적으로 침착한 모습과 함께 큰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8번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성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코너는 총 87구를 던졌고, 그중 62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가장 많인 던진 구종은 38회의 직구였고,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29번 던졌다.
1,2회 모두 세 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1회말 배정대에 삼진, 김민혁을 뜬공, 로하스에 삼진을 잡았고, 2회말 박병호를 삼진, 강백호를 땅볼, 황재균을 삼진 처리했다.
코너는 3회말 실점을 범했다. 장성우를 땅보롤 잡았으나 후속타자 천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수비의 송구 실챆까지 더해져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상수의 뜬공으로 3루를 허용,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다음 타석에 나선 김민혁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를 삼진을 잡은 뒤 강백호를 뜬공. 황재균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말 코너는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천성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코너는 천성호의 타구에 허벅지 부위를 맞으며 걱정을 샀으나, 괜찮다는 신호와 함께 투구를 이어갔다. 이어 김상수를 뜬공 처리했고, 배정대 타석 때 천성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배정대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코너는 6회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혁에게 땅볼. 로하스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올렸다.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내줬지만, 강백호를 땅볼로 잡아냈다.
7회 시작과 코너는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선발 임무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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