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 S-OIL 챔피언십 공동 선두…이예원 1타차 공동 5위

입력2023년 11월 02일(목) 17:40 최종수정2023년 11월 02일(목) 17:40
정윤지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윤지가 제주도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정윤지는 2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정윤지는 안송이와 김민주, 이제영(이상 4언더파 68타)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정윤지는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1년 6개월 동안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는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정윤지는 6번 홀과 7번 홀,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12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한 정윤지는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정윤지는 "오늘 좋은 플레이를 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샷이 잘 됐다. 샷으로 찬스를 만들어서 버디를 잡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쉬운 점으로는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잔디 결에 따라 속도 차이가 조금 나서 그린스피드 적응이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2023시즌 KLPGA 투어는 단 2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정윤지에게 이번 대회는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다.

정윤지는 "막바지라 그런지 힘든 상태다. 그래도 2개 대회 밖에 남지 않아서 홀가분한 느낌도 있고, 약간의 부담도 있다"고 전했다.

우승에 대한 갈망도 드러냈다. 정윤지는 "올해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행복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행복한 경기는) 결국에는 결과인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계속 목표로 한 것은 우승이었다. 우승 없이 달려와 아쉽고 답답한데, 남은 대회 중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송이와 이제영, 김민주도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안송이와 이제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고, 김민주는 정윤지와 같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이 가운데 안송이는 상금 랭킹 56위, 김민주는 상금 랭킹 57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규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서는 상금 랭킹 60위 이내에 올라야 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많은 상금을 쌓을 기회를 잡았다.

상금,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각각 3언더파 69타를 기록, 홍정민, 서어진과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9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자력으로 2023시즌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또한 대상포인트에서도 2위 임진희와의 차이를 71점 이상 벌린다면 대상 수상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대상포인트 2위 임진희는 2언더파 70타로 , 박주영, 성유진, 이소영 등과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8위, 박현경과 이다연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에 포진했다.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금 2위 박지영과 신인상포인트 2위 황유민은 각각 5오버파 77타로 공동 85위에 머무르며 타이틀 경쟁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편 스폰서 추천 선수로 약 2년 4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안신애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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