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돈스파이크, 신혼 아닌 2년 징역살이…아내는 옥바라지 [ST이슈]

입력2023년 09월 14일(목) 12:28 최종수정2023년 09월 14일(목) 12:32
돈 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 스파이크(김민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결혼 3개월 만에 마약사범이 된 돈 스파이크는 이젠 신혼생활이 아닌 긴 '옥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14일 대법원 2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 스파이크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 2년을 확정했다.

앞서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타인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네고 20g 상당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과거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도 알려졌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 500만 원 형, 또 다른 마약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다.

돈 스파이크는 혐의를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고개를 숙였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약물치료 강의, 증제 몰수, 추징금 약 3985만원 등을 명령했다.

돈 스파이크가 집행유예로 석방되자 '솜방망이 처벌'이란 여론이 들끓었다. 과거 마약 전과가 있었음에도 또 다시 필로폰 상습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다. 체포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20g이 약 667회 투약 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죄질은 가볍기 때문.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고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깨고 돈 스파이크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죗값을 달게 받겠다"던 돈 스파이크는 법정 구속 되자 반성문과 단약 의지를 드러내며 재차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돈 스파이크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징역 2년을 확정했다. 돈 스파이크는 끝내 법정 밖을 나서지 못했다.
돈 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 사진=DB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돈 스파이크의 마약 논란이다. 작곡가, 방송인, 요식업 CEO로 성공했던 그는 결국 '징역 2년'이라는 최후를 맞게 됐다.

돈 스파이크의 신혼 생활도 옥생활이 됐다. 마약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6월, 6살 연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돈 스파이크다. 당시 결혼 과정을 방송에 공개하며 수많은 축하를 받았다. SNS를 통해 신혼 여행 사진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혼 3개월 만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대중의 관심은 돈 스파이크의 아내에게로 향했다. 위로만큼이나 비난도 상당했다. SNS에는 악플이 이어졌고, 아내라는 이유로 이를 감내해야 했다.

돈 스파이크의 변호인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가 아내와 교제 중에 마약 하는 걸 들킨 적이 있었고, 아내가 떠나려고 했는데 돈스파이크가 붙잡았다고. 아내는 고민 끝에 남기로 하고 옥바라지를 자처했다. 또한 변호인은 "돈스파이크의 아내가 돈스파이크에게 실형이 나오더라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와 그의 아내의 평범했던 신혼은 3개월 남짓. 아내는 약 1년 동안 남편의 재판을 지켜보고, 이젠 감옥에 수감된 남편을 2년 동안 옥바라지하게 됐다.

신혼 생활 중 마약, 상습 필로폰 혐의, 동종 전과는 대중에게 큰 실망감과 충격을 안긴 돈 스파이크. 그는 이제 마약사범이란 꼬리표와 아내에 대한 죄를 평생 짊어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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