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김수지, 2주 연속 우승 도전…황정미,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입력2023년 08월 30일(수) 14:03 최종수정2023년 08월 30일(수) 14:03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8, 동부건설)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 120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한화 클래식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을 여왕'의 복귀를 알린 김수지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김수지는 본 대회에 처음 참가했던 2017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며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수지는 "상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최근 샷감이 좋아졌다"면서 "또 좋은 기억이 많았던 가을이 와서 앞으로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연장 끝에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면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바람을 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신경 쓰려고 한다"고 전략을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황정미(24, 페퍼저축은행)는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지난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황정미는 본 대회 첫 다승자에 오르기 위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황정미는 "최근 퍼트감이 안 좋았지만 지난주 대회 본선부터 퍼트를 교체했는데, 퍼트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라면서 "상반기에 비해 샷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이끌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코스 자체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그린 공략과 퍼트를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우승했을 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올해도 꼭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20, 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이예원과 함께 2승 수확하고 있는 박지영(26, 한국토지신탁) 박민지(25, NH투자증권) 임진희(25, 안강건설)는 3승 고지를 선점함과 동시에 타이틀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출신 루키 선수들의 신인상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황유민(20, 롯데)이 1818포인트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별(19, 하이트진로)이 177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언제든지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170포인트를 쌓으며 3위에 오른 방신실(19, KB금융그룹)도 선두 자리를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유현조(18)와 임지유(18)가 추천 선수로 참가해 골프 팬들 앞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KG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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