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작곡가 사인 위조 정황…'지분 99.5% 확보'

입력2023년 07월 17일(월) 13:43 최종수정2023년 07월 17일(월) 13:52
피프티피프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이 스웨덴 작곡가의 사인을 위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저작권협회에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를 작곡한 스웨덴 음악학교 학생 3명에게 곡비로 9000달러를 지급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해당 3명에게 따로 돈을 주고 저작권을 몰래 구입했다. 2023년 2월 작곡가 지분 일체를 넘겨 받는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안성일이 저작권 매일 사실을 숨겼음을 주장했다.

공개된 지분변경확인서에 따르면 안성일은 3월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겼다. 이를 통해 안성일은 '큐피드' 지분을 95.5%로 늘렸고, 멤버 키나(송자경)의 작사 지분은 0.5%로 줄어들게 됐다.

외주업무 용역계약서 2조에 따르면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어트랙트와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어트랙트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저작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안성일이 스웨덴 작곡가의 사인을 위조한 정황도 나왔다. 디스패치는 "지분 변경 확인서 서명란을 가짜 사인으로 채웠다"며 스웨덴 작곡가의 친밀 사인을 비교했다.

전문 감정사 필적 감정 결과에 따르면 2월 해당 작곡가 3명이 친밀 사인한 권리양수도계약서와 3월 안성일이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에 작성된 서명은 각각 상이했다. 법문서 감정연구원은 "양수도계약서와 지분변경서에 있는 Adam von Mentzer, Mac Fellander, Louise Udin 서명은 전체적인 구성요소의 필법에서 상이한 필적으로 사료됨"이라고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2차례 사인을 위조했다"고 밝혔다. 먼저 더기버스 직원 김 씨의 이름으로 위조 사인을 제출했다.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반려 되자 안성일은 제출자는 본인으로 바꾸고 스웨덴 작곡가 서명란에 가짜 사인을 넣었다. 이는 '사서명위조'에 해당한다.

여기에 안성일은 위조 사인한 문서를 저작권협회에 제출했다. 스웨덴 작곡가 이름이 삭제되고, 안성일의 지분율이 99.5%로 올랐다. 이는 동행사기죄에도 성립된다.

앞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가 '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동시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며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다.

이에 더기버스 측은 지난 5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권리를 보유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배후 세력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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