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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0-3으로 졌다.
이미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 변성환호는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4회)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이창우, 강민우, 윤도영, 백인우, 김명준, 진태호, 양민혁, 서정혁, 임현섭, 고종현, 홍성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일본이 전반 7분 만에 요시나가의 돌파로 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진태호가 수비수들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에 진입했으나 넘어졌다. 반칙이 선언되지 않으며 기회를 놓쳤다. 1분 뒤 백인우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3분 미노츠케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27분 진태호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겨갔다.
이때 한국이 돌발 상황을 맞았다. 전반 43분 고종현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나와타 가쿠가 찬 슛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은 일본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 16분 한국과 일본이 모두 교체카드를 썼다. 한국은 김성주, 박승수를 빼고 임현섭, 진태호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한국은 결국 추가 실점했다. 후반 21분 라인을 뚫고 들어간 나와타의 추가 골이 나왔다.
한국은 후반 38분 석연치 않은 판정을 당했다. 골키퍼가 페넡티 박스 안에서 우리팀 수비수의 다리를 잡고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일본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미치와키의 슛이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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