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26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12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스페인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E조'에 편성된 스페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과거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뤘던 당시와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젊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지션 곳곳에 포진해 있다.

우승후보답게 최종명단도 화려하다.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4), 조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이상 33·첼시) 등의 베테랑들이 모두 포함됐다. 여기에 안수 파티(20), 페드리(20), 페란 토레스(22·이상 바르셀로나) 등의 젊은 피들도 힘을 보탠다. 2004년생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도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다만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편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는 가나 대표팀을 택한 형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달리 스페인 국적을 유지해 형과 동생이 각각 다른 국가대표팀에서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종명단(26명)

▼ 골키퍼(GK) →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 로베르트 산체스(브라이턴), 다비드 라야(브렌트퍼드)

▼ 수비수(DF) →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조르디 알바, 에릭 가르시아(이상 바르셀로나), 우고 기야몬, 호세 루이스 가야(이상 발렌시아) ,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 미드필더(MF) → 세르히오 부스케츠, 파블로 가비,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로드리고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시티), 카를로스 솔레르(파리 생제르맹), 마르코스 요렌테,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공격수(FW) →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이상 바르셀로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예레미 피노 (비야레알),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사라비아(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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