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보겔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레이커스는 11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겔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2019-2020시즌 레이커스의 제 27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보겔 감독은 첫 시즌 52승 19패를 기록하며 팀을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려뒀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파이널까지 오른 뒤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이듬해 정규시즌 7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보겔 감독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하지만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레이커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정규시즌 11위(33승 49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보겔 감독을 경질했다.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단장은 "코트 안팎에서 보겔 감독을 존경했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었고, 좋은 사람이었다. 2019-2020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그의 노력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매우 어려웠지만,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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