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경훈(CJ대한통운)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패트릭 캔틀레이, 리 호지슨(이상 미국)과 2타 차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던 이경훈은 약 8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경훈이 우승한다면 지난해 김시우(CJ대한통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시작한 이경훈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4번 홀과 16번 홀, 17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전반을 4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1번 홀과 2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흐름을 탄 이경훈은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과 8번·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공동 3위로 첫 날을 끝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노승열(지벤트) 등과 공동 41위에 올랐다.

임성재(CJ대한통운)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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