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스카이72)가 9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쪽방상담소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펼쳤다. 올해 '사랑의 연탄나눔'은 500만 원 상당의 연탄교환증과 생필품 박스를 주민 대면없이 상담소에 전달하는 약식으로 진행됐다. 쪽방상담소는 스카이72를 대신해 주민들에게 물품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스카이72는 이번 행사로 아직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쪽방주민 14세대에게 각 250장의 연탄을 후원하고 쌀, 라면 등의 식품과 생필품이 담긴 박스를 40세대에 전달한다. 이로써 스카이72는 쪽방주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에 10년째 따뜻한 힘을 보태게 됐다.

인천쪽방상담소 박종숙 소장은 "경제활동과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이 대다수인 인천 쪽방지역은 바닷가 인근에 위치해있어 해풍과 한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노후된 건물이 많아 방한 대책이 미흡한데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은 더 혹독한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10년째 한결같은 후원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쪽방주민들에게 이 마음을 온전히 전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72는 오는 13일 한 해 동안 모은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스카이72 러브오픈 2021'을 개최한다. 골프장 개장 이후 한 해도 거르지않고 열어온 성금 전달식 '러브오픈'은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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