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신유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수와이얌 미니(홍콩, 세계랭킹 34위)를 4-0(11-8 11-7 11-6 11-4)으로 꺾었다.

수와이얌 미니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3위로 이끈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신유빈은 지난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수와이얌 미니에 세트스코어 0-3(9-11 9-11 9-11)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신유빈은 이날 수와이얌미니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패배를 설욕하며 한 층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신유빈은 2회전에서 사라 드뉘트(룩셈부르크, 세계랭킹 79위)와 32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여자 단식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도 2회전 무대에 진출했다.

임종훈(KGC인삼공사)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오마르 아서(이집트, 세계 랭킹 21위)를 4-1(11-9 11-13 11-4 11-8 11-7)로 제압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안재현(삼성생명, 세계 랭킹 43위)은 미국의 카낙 자하(세계랭킹 31위)와 접전 끝에 3-4(9-11 12-10 11-5 8-11 9-11 11-5 7-11)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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