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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 사진=KOVO 제공 |
IBK기업은행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25-18 20-25 23-25)로 패배했다.
이로써 5연패의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1승 11패(승점 33)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밀리다가 따라가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모자란 게 있었다. 계속 지다보니까 선수들에게 초조함이라든지 불안감이 있다"며 "우리 범실로 무너졌다. 마무리를 못하는 모습들도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경기에서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하경이 주전 세터로 나섰다. 김호철 감독은 "괜찮았다. 어떤 면에서 보면 (천)신통이가 있었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은 경기였다. 더 좋은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며 "물론 하경이랑 윤우도 들어가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거고, 괜찮게 해줬다. 이렇게 계속 뛰다보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는 핵심 자원, 이소영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소영은 이날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하고 경기 중간 교체로만 잠시 코트를 밟았다. 김호철 감독은 "병원에서는 괜찮다는 말을 받았다. 본인이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스스로도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경기는 뛸 수 있다. 다만 어깨를 100% 쓸 수 없는 상황이다. 공격수다보니 더욱 그렇다"고 바라봤다.
이어 "팀도 팀이지만 본인이 더 괴로울 거다. 가능하면 (복귀에 대한 건) 본인에게 맡기려고 한다. 극복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좋아지면 들어오는 걸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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