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하람이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하람은 3일 오전 일본 도쿄의 아쿠아스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총점 403.1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하람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452.45점으로 전체 5위를 기록, 여유 있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다소 몸이 덜 풀린 듯 고전했고, 가까스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실수를 하며 61.20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도 59.50점에 그치며 중간순위 15위에 머물렀다.

고전하던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68.40점, 4차 시기에서 73.50점을 받으며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5차 시기에서 64.50점으로 부진하며 다시 13위로 밀려났다.

결승에 가기 위해서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고득점이 필요했다. 다행히 우하람은 6차 시기에서 준결승 기록 중에 가장 높은 76.05점을 받았다. 1-6차 합계 403.15점을 받은 우하람은 최종 12위로 준결승을 마무리 지었다.

우하람은 이날 오후 3시 시작되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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