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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신재환은 2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결선에서 1, 2차 합산 평점 14.783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8명의 선수 중 6번째로 나선 신재환은 6.0점의 요네쿠라(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를 펼쳐 수행점수 8.833점을 더해 14.733점을 받았다. 곧바로 2차 시기에서는 5.6점 여2(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를 선보여 14.833점을 얻었다.
평균 14.783점으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타이를 이뤘지만, 스타트 점수에서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재환의 올림픽 메달은 지난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여홍철(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양학선(금메달) 이후 9년 만에 쾌거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의 뒤를 이어 신재환이 9년 만에 도마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도마의 신으로 거듭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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