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중압감에 거의 모든 종목을 포기한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마지막 종목인 평균대 결선에 출전해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바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6관왕에 도전했던 바일스는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도마를 뛴 이후 저조한 점수을 받은 탓인지 개인종합,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운동 등 결선에 오른 4개 종목을 모두 포기했다.

매일 의료진과 만나 상태를 확인하던 바일스는 마지막 종목 결선을 뛰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미로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일스는 예선 7위로 평균대 결선에 올랐다. 부담감을 털고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은 3일 오후 5시 50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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