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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식 / 사진=Gettyimages 제공 |
장우진-정영식-이상수로 이뤄진 남자 탁구대표팀은 2일 오후 도쿄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8강에서 브라질에 게임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 복식 정영식-이상수 조가 나섰다. 브라질은 빅토르 이시이-구스타보 츠보이가 맞섰지만 정영식-이상수 조의 기량에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결국 정영식-이상수 조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면서 첫 번째 게임을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두 번째 주자로 장우진을 내세웠다.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와 맞선 장우진은 1세트 초반 밀렸지만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1세트를 11-6으로 가져왔다.
흐름을 잡은 장우진은 2세트에도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1-8로 따냈다. 이후 3세트 10-10 듀스 상황에서 내리 2점을 획득해 세트스코어 3-0으로 두 번째 게임을 획득했다.
승기를 따낸 한국은 세 번째 주자로 정영식 카드를 빼들었다. 브라질은 츠보이가 나섰다. 양 선수는 4세트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끝내 2세트씩 나눠가지며 세트스코어 2-2를 마크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정영식이었다. 5세트에서 스핀 공격과 드라이브를 연달아 성공한 정영식은 결국 5세트를 11-7로 따내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3일 4강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 펼쳐지는 중국-프랑스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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