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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윤 / 사진=Gettyimages 제공 |
한대윤은 2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최종 4위(22히트)를 마크했다.
이로써 한대윤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대윤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5m 속사권총 결선에 진출한 데 이어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결선 제도 후 역대 최고 기록은 김서준(개명 전 김준홍)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기록한 8위였다.
결선 제도 전에는 1984년 대회에서 5위를 마크한 양충렬이 최고 순위였다.
25m 속사권총은 정해진 시간 안에 5발을 5개 표적에 연달아 사격하는 경기로 본선 합계 점수 상위 6명만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결선에서는 6명 중 3위 안에 들면 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결선에서는 '4초당 5발' 사격을 총 8회(40발) 실시해 승부를 펼친다. 표적별로 과녁 중앙(9.7점 이상)을 명중할 때마다 1점을 따내며, 만점은 40점이다.
3위로 결선에 오른 한대윤은 초반 세 차례 시리즈에서 12점을 올리며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4번째 시리즈와 6번째 시리즈에서 3점에 머무르면서 슛오프로 밀리게 됐다.
한대윤은 리웨훙과의 슛오프에서 3히트를 신고했다. 하지만 1발차 리웨홍에게 뒤지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한편 김상도는 남자 50m 소총 3자세 본선에서 1164점으로 24위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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