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체조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우리 여자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필 메달 쾌거"라고 전했다.

이어 "강한 정신력과 탁월한 기량으로 만든 최고난도의 '여서정' 기술이 아주 멋졌다"며 "여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1차 시기 15.333점(난도 6.2, 수행점수 9.133점), 2차 시기 14.133점(난도 5.4, 수행점수 8.733점)을 받아, 평균 14.733점을 기록했다.

8명의 결선 진출 선수 가운데 3위를 기록한 여서정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난 한국 여자 체조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자, 한국 체조의 도쿄 올림픽 첫 메달이다.

또 여서정의 아버지인 여홍철은 지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서정이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문 대통령은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 탄생을 축하한다"면서 "국민들께 새로운 자부심을 선사해줘 고맙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국민과 함께 늘 응원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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