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 유도 78kg급 윤현지가 반칙패를 당하며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윤현지는 9일 일본 무도관에서 펼쳐진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78kg급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델레이니 말롱가(프랑스)에게 반칙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윤현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의 마이라 아귀아르와 동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32강전과 16강전에서 연속 한판승을 따냈던 윤현지는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계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말롱가였다.

윤현지는 경기 초반부터 말롱가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했다. 특히 소극적인 자세로 지도를 받았다. 이어 말롱가의 다리를 잡아 두 번째 지도를 받게 됐다.

궁지에 몰린 윤현지는 이후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잡기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2분27초에 말롱가의 공세에 장외로 밀렸고 세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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