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을 앞두고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9일 이천선수촌 대강당에서 도쿄 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등 내빈과 정호원(보치아), 조기성(수영) 등 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일부 종목 선수, 지도자가 현장에 참석했다.

결단식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식사와 주원홍 선수단장의 출정사, 단기 수여, 선수 인터뷰, 훈련 장면, 국민과 가족들의 응원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상으로 선수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면서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온 당당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패럴림픽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응원 구호를 뜨거운 박수와 함께 전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서 갑시다. 아리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2020 도쿄하계패럴림픽에 선수단 158명(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을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파견한다. 선수단은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품은 채 일본 도쿄로 향한다.

도쿄 패럴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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