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도중 김정환을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막스 하르퉁(김정환)이 "조롱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28일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는 한국과 독일이 맞붙었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김정환이 넘어지자 하르퉁도 따라 넘어지는 듯한 모습을 취해, 김정환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하르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심판에게 터치 후 김정환이 넘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김정환은 훌륭한 선수다. 그를 조롱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정환도 하르퉁에게 "이해한다. 신경쓰지 마라"면서 "당신은 언제나 최고의 펜싱 선수이며, 베스트 팀메이트"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오상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45-4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이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완파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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